첫 경매 입찰(경매 당일 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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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경매 입찰에 도전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경매에 대해서 알게 되서 5년 만이다. 낙찰을 바라지는 않는다.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 가보자, 해보자는 말만 하다가 최근 몇 년간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자 나름대로 행동력이 생겼다. 행동으로 옮기고 나서는 언제나 같은 기분이 들어. 해보길 잘했다.’

경매입찰일지(경매 당일 절차) 경매를 위해 서울북부지방법원에 갔다. 경매 장소의 정식 명칭은 입찰법정이다. 경매는 10시 브토욧지망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9시에 도착해서 법원을 헤맸다. 아무도 없어서 내가 장소를 못 찾은 줄 알았다. 돌아다니며 9시 30분쯤 오면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9시 45분에 법원 직원이 매각기의 일부를 안내판에 붙이고 법정 문이 열렸다. 9시 55분에 입찰 관련 설명이 열리고 이어서 입찰 서류를 배포하고 입찰이 시작됬다. 떨리는 마음으로 입찰서류를 작성했다. (입찰서류 작성은 다른 블로그에 많이 게재되어 있으므로 생략합니다.) 입찰 마감 시간은 11시 10분. 종료 후 약 20분 정도 서류를 정리하고 개찰이 열렸다. 제가 입찰한 물건이 입찰자가 가장 많아(14명)가장 먼저 개찰이 열렸다. 결과는 패 찰. 우선 순위 채권이 없는 서울의 아파트를 감정가의 80%수준으로 써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곧바로 보증금 반환이 이뤄지는데 반환 순서는 입찰금액 순서 같았다. 저는 14명 중 13번째였다. 참고로 보증금은 돌려받아도 입찰 관련 서류(인감증명서 등)는 돌려받을 수 없다. 보증금을 돌려받고 11시 40분 정도가 되었다. 개찰이 늦어질 경우 오전에는 그냥 지나칠 것 같다.

참고 사항(내가 몰랐던 점)​ 1. 입찰 서류는 법정에서 주는. 서류라도 미리 작성하려고 일찍 갔지만 허사였다. 10시에 입찰 관련 설명이 끝난 뒤 법정에서 입찰 서류를 배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하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 2. 입찰 마감은 11시 10분이다. 마감 전까지 입찰하면 되기 때문에 10시에 맞추는 필요가 없다. 어차피 입찰물건과 금액이 정해져 있을 테니 서류를 작성할 시간만 있으면 된다. 실제로 10시 30분이 지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으며 11시에 법정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 3. 아직 초보자가 많다. 나도 초보였지만 옆 사람들도 초보였다. 왼쪽에는 아기를 데리고 온 부부가 있었다. 보증금은 얼마를 써야 할지, 대리인을 써야 할지 등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오른쪽에는 노인이었는데 법원 직원에게 사인해도 되느냐고 물어 입찰자용 수취증을 자신이 벗겨버려 입찰 봉투를 다시 배부받아 제출했다.

수표를 발행하고 입찰 법정을 방문해 입찰표를 작성하는 등 전반적인 절차를 파악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선천적으로 위축된 탓에 이 과정까지 긴장하고 긴장했다. 당분간은 휴가를 갈 때 월요일을 사이에 두고 법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왠지 느껴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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